성 크리스토포루스

성 크리스토포루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40
기법
혼합 기법

이야기

성 크리스토포로스는 비츠의 큰 제단화들과 별개로, 1435년 무렵 독립된 패널로 그려졌다. 그 바탕이 된 전설은 중세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은 이야기 가운데 하나였다. 크리스토포로스는 위험한 강을 건너려는 나그네를 어깨에 태워 나르던 거인이었다. 어느 밤 그는 어린아이 하나를 건네주려 했는데, 한 걸음 한 걸음 옮길수록 아이가 믿기 힘들 만큼 무거워져, 마침내 온 세상의 무게를 지고 있는 듯했다. 그 아이가 곧 그리스도였다. 비츠는 바로 그 순간을 그린다. 크리스토포로스는 물에 거의 허벅지까지 잠긴 채 지팡이에 온몸을 기대고, 아이는 어깨 위에 높고 위태롭게 얹혀 있다. 주변 풍경은 바위투성이에 닫혀 있고, 물은 그가 갑옷과 천에 쏟았던 것과 같은, 반사와 그림자에 대한 세심함으로 그려졌다.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막아 달라고 크리스토포로스에게 기도했고, 그래서 그의 상은 지나가는 이들이 볼 수 있는 자리에 그토록 자주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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