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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상세 정보
이야기
예수회를 세운 이냐시오 데 로욜라는 1556년에 세상을 떠났고, 1609년 시복을 거쳐 1622년 3월에 성인으로 선포되었다. 루벤스가 이 그림을 맡은 것은 시성을 청원하는 운동이 한창이던 무렵이다. 그 사이 예수회 선교사들은 베이징까지 가 있었고, 마테오 리치가 한문으로 쓴 『천주실의』는 조선에도 들어와 이수광이 1614년에 엮은 『지봉유설』에 소개되었다. 화폭은 높이가 2미터가 넘고,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자리에 걸리도록 계산되어 있다. 이냐시오는 금실을 넣어 짠 제의를 입고 구름이 갈라진 틈을 올려다보며, 왼손에는 예수회 회헌을 펼쳐 들었다. 펼쳐진 쪽에 적힌 문구는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다. 이 그림이 걸려 있던 곳은 로마에 있는 예수회의 본산, 제수 성당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