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야고보
상세 정보
이야기
대 야고보는 스페인 북서쪽 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무덤이 있다고 여겨진 사도로, 중세 내내 유럽 각지의 순례자들이 그곳을 찾았다. 이 성 야고보상은 베로나에서 배나무로 깎아 만들었다. 배나무는 결이 촘촘하고 단단해서 세부를 날카롭게 새길 수 있다. 미술관이 주목하라고 하는 곳은 얼굴이다. 한 갈래씩 따로 깎은 머리카락과 정교하게 새긴 수염이 얼굴을 감싸고, 그 위에 처음 칠한 채색이 아직 남아 있다. 미술관은 성인의 옷차림이 인문주의적 고전주의, 곧 당시 학자와 예술가들이 함께 품었던 고대 취향을 따른다고 설명한다.
조각가의 이름은 바뀌었다. 2024년 전시실 해설에는 조반니 제벨라나의 작품으로 적혀 있었지만, 2026년 미술관 글은 이 상을 최근 레오나르도 다 베로나에게 귀속된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지금은 그 이름으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