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sepe de Ribera · PD
성 바울로
상세 정보
이야기
왼손이 쥔 것은 칼자루다. 바울로가 참수로 죽었기 때문에, 사도 연작에서 그는 늘 칼로 식별된다. 대항종교개혁 이후 이런 사도 연작은 종교적 실내의 흔한 세간이 되었다. 어두운 배경에 반신상을 세우고, 이름 없이 지물만으로 누구인지 알게 하는 형식이다. 리베라의 이 연작은 13점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부를 소장한 프라도 미술관은 작품마다 수준 차이가 크다고 밝힌다. 공방의 손이 많이 들어간 것도 있고, 실물을 앞에 두고 치밀하게 그린 습작 같은 것도 있다. 이 바울로는 미술관이 나은 축으로 꼽는 쪽이다. 녹색 옷 위에 적갈색 망토가 덮여 있다. 제작 시기는 1630년에서 1635년 사이로 잡히며, 왕실 목록에는 18세기 말에야 등장한다. 그때 이 그림은 엘 에스코리알의 왕자 별저에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