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sepe de Ribera · PD
성 필립보
상세 정보
이야기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사도 연작은 가톨릭 유럽에서 꾸준히 팔리는 상품이 되었다. 형식은 정해져 있었고 멀리서도 읽혔다. 어둡고 빈 배경 앞에 허리께에서 잘린 인물이 서고, 저마다 자신을 알아보게 하는 지물을 든다. 스페인에서 이 형식을 자리잡게 한 것은 엘 그레코였고 루벤스도 같은 틀로 작업했다. 이 화폭은 리베라가 그 규칙에 따라 납품한 연작 가운데 한 점이다. 프라도는 제작 시기를 1630년에서 1635년 사이로 잡고 이 연작 중 13점을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은 작품 사이의 완성도가 고르지 않다고 분명히 밝힌다. 공방의 손이 많이 간 것도 있고 꼼꼼한 연구가 담긴 것도 있다. 이 연작이 에스파냐 왕실 소장품에 나타나는 것은 18세기 말이며, 누가 주문했는지는 기록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