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utier Poupeau from Paris, France · CC-BY-2.0
성 세바스티아누스
상세 정보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에는 한 수집가가 모은 코로의 그림들로 채운 전시실이 있고, 이 작은 그림도 거기에 걸려 있습니다. 수집가 에티엔 모로넬라통은 화가였고, 코로의 작품사를 정리한 책을 쓴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1919년 그는 작품 여섯 점을 프랑스 정부에 기증했는데, 그중 두 점이 코로의 그림이었습니다. 기증은 아들 도미니크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보병이던 도미니크는 제1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해인 1918년 5월 11일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높이 50센티미터 남짓한 캔버스에는 나무에 묶여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젊은 성 세바스티아누스가 그려져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의 붉은 도장은 1875년 코로가 세상을 떠난 뒤 열린 작업실 경매의 표시로, 그림이 마지막까지 화가 곁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루브르는 제작 시기를 1850년에서 1875년 사이로 넓게 잡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