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phael, Saint Sebastian, 1501. Wikimedia Commons. · PD
성 세바스티아누스
상세 정보
이야기
라파엘로가 18세 무렵에 그린 가장 이른 작품 가운데 하나다. 순교자 성 세바스티아누스는 보통 나무에 묶여 화살에 꿰뚫린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여기서는 상처 하나 없이 고운 청년이 화살 한 대를 손에 살포시 쥐고 있을 뿐이다. 페루지노의 공방에서 갓 나온 젊은 화가의 부드러운 곡선과 맑은 얼굴이, 곧 로마에서 활짝 필 우아함을 미리 내보인다. 화살은 고통의 도구라기보다, 그가 누구인지 알려 주는 표식처럼 손끝에 들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