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상세 정보
이야기
1490년 무렵 크리벨리는 마르케의 도시 카메리노 대성당을 위해 큰 제단화를 만들었다. 그 중앙의 성모, 이른바 칸델레타의 성모는 지금 밀라노 브레라에 있고, 양옆 패널은 이곳 베네치아로 흘러들었다. 제단화가 온전히 전하지 못한 것은 대성당 자체가 남지 못했기 때문으로, 1799년의 지진이 그것을 무너뜨렸고 조각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이 패널은 지금도 그 상처를 지니고 있다. 왼쪽 전체가 성 베드로의 반신과 함께 떨어져 나가 맨 나무를 드러낸다. 남은 부분에는 무거운 복음서를 든 베드로와 바오로가 그려져 있고, 베드로의 손가락은 마치 설명하던 도중처럼 펼쳐진 책장에 놓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