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ian, Salome, 1550. Wikimedia Commons. · PD
살로메
상세 정보
이야기
쟁반 위의 얼굴을 먼저 보게 된다. 여러 미술사가가 거기서 티치아노 자신의 얼굴을 읽어냈고, 프라도도 이 견해를 소개하면서 참수된 모습으로 그린 자화상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반세기 뒤 카라바조가 골리앗의 머리에 자기 얼굴을 그려 넣으며 같은 일을 하게 된다. 1550년 무렵 베네치아에서 그린 이 그림에는 하녀도 없고 배경 건축도 없다. 남은 것은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높이 들어 올린 한 사람의 몸과, 그 몸이 그리는 대각선을 따라 흘러내리는 얇은 천뿐이다. 살로메는 자기가 든 머리 대신 그림 바깥을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