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이 그림은 유럽에서도 손꼽히게 독특한 수집품에 속한다. 1660년대에 레오폴도 데 메디치 추기경은 화가들이 스스로를 그린 초상을 모으기 시작했고, 그 일은 후손들에 의해 여러 세기 동안 이어져, 마침내 우피치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화상 소장품을 갖게 되었다. 라르질리에르는 이 그림을 1727년 무렵, 나이 71세쯤에 그렸는데, 당시 그는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초상화가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자화상을 피렌체로 보낸다는 것은 하나의 영예였다. 메디치 가문이 거장들의 반열에 당신의 얼굴을 두고 싶어 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 쪽으로 몸을 돌린 채, 풍성한 가발을 쓰고 시선을 곧게 두어, 궁정인이 아니라 일하는 화가로서 자신을 드러낸다. 그가 들어간 이 수집품은 그 뒤로도 멈추지 않고 늘어나,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화가들이 자신의 초상을 더하도록 초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