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phael · PD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자화상을 그렸을 무렵 라파엘로는 갓 스물을 넘긴 젊은 화가로, 고향 움브리아를 떠나 피렌체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 도시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가 활동하고 있었고, 라파엘로는 두 거장의 부드러운 명암과 인체 표현을 빠르게 흡수했습니다. 어두운 옷과 검은 모자 차림의 그는 몸을 살짝 튼 채 관람객을 조용히 바라봅니다. 화려한 배경도 장식도 없이, 온화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표정만이 화면을 채웁니다. 라파엘로는 이로부터 몇 해 뒤 로마로 불려가 바티칸의 벽을 장식하게 되지만, 이 그림 속에서는 아직 앞날을 준비하는 청년의 얼굴이 보입니다. 이 자화상은 지금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 걸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