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 PD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파리에 머문 두 해 동안 반 고흐는 자기 얼굴을 20점 넘게 그렸다. 이유는 간단했다. 모델에게 줄 돈이 없었고 거울은 공짜였다. 1886년에서 1887년 사이 그는 동생 테오의 몽마르트르 아파트에 얹혀살면서 화방과 화상들의 진열창 사이를 오갔다. 헤이그의 미술관은 이 그림을 1887년 작으로 본다.
그 두 해의 변화는 화면에 그대로 남아 있다. 네덜란드 시절의 흙빛 갈색이 물러나고 붓질이 짧게 끊어지며, 서로 다른 색이 섞이지 않은 채 나란히 놓인다. 인상주의 전시와 쇠라 주변의 점묘 실험을 파리에서 처음 본 뒤의 일이다.
이 자화상들은 얼굴을 다루는 연습이었다. 반 고흐는 초상화가가 되고 싶어 했는데 앉아 줄 사람을 구하기가 늘 어려웠다. 그림이 걸린 헤이그는 그가 1882년부터 두 해 가까이 살며 처음으로 그림으로 먹고살아 보려 했던 도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