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베레모를 쓴 자화상

Rembrandt · PD

깃털 베레모를 쓴 자화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29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89.7 × 73.5 cm

이야기

1896년 겨울, 보스턴의 수집가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는 조언자였던 미술사학자 버나드 베런슨을 통해 최후통첩을 받았습니다. 이 패널화를 살 수 있지만 2월 18일까지 팔리지 않으면 런던 내셔널 갤러리로 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드너는 단 두 단어로 된 전보를 보냈습니다. “Yes Rembrandt.” 이것이 그녀의 첫 렘브란트였고, 구상 중이던 미술관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렘브란트는 1629년, 23세에 아직 고향 레이던에 머물며 이 그림을 그렸고, 깃털 달린 베레모와 금 사슬로 한껏 차려입은 모습입니다. 1990년 3월 18일 새벽, 두 명의 도둑이 ‘네덜란드실’ 벽에서 이 그림을 떼어 내고 무거운 금박 액자에서 참나무 패널을 빼내려 했습니다. 패널이 빠지지 않자 그림을 바닥에 두고, 대신 소장품 중 다른 렘브란트 그림 두 점을 가져갔습니다. 지금 이 그림은 같은 방 북쪽 벽에 다시 걸려, 텅 빈 액자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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