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사가 루카의 상징(황소)

Titian · PD

복음사가 루카의 상징(황소)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42
기법
oil paint
유형
회화

이야기

티치아노가 이 날개 달린 소를 그린 것은 1542년 무렵으로, 복음사가 루카를 상징하는 이 그림은 원래 교회 천장에 끼워 넣은 둥근 그림 가운데 하나였다. 베네치아의 섬에 있던 산토 스피리토 교회에서, 높은 곳에서 아래의 신자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는 이때 인물을 아주 낮은 곳에서 올려다볼 때, 하늘을 배경으로 크게 단축되어 어떻게 보이는지를 궁리하고 있었다. 한 세기 뒤 그 섬의 교회는 폐쇄되었고, 천장은 떼어져 물길을 따라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의 제의실로 옮겨졌다. 베네치아가 1630년의 페스트에서 살아남은 것을 감사하며 막 세운 거대한 돔 성당이었다. 그렇게 소는 한 전염병의 기억 속에 자리 잡았고, 그것을 그린 화가는 또 다른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티치아노 역시 1576년의 페스트에 목숨을 잃었다. 제의실에서 고개를 들어 보면, 소는 지금도 기울어진 채, 이제는 없는 천장을 위해 그려진 모습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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