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브 작곡가들

https://www.culture.ru/events/1216020/slavyanskie-kompozitory · PD

슬라브 작곡가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72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98 × 393 cm

이야기

1871년, 모스크바의 사업가 포로홉시코프는 새로 문을 연 호텔 '슬라뱐스키 바자르'의 식당을 장식할 그림으로 슬라브 여러 나라의 위대한 작곡가들을 한자리에 모은 군상화를 원했다. 이름난 화가들은 이 주문을 비웃으며 터무니없는 값을 불렀고, 그래서 일은 이제 갓 스무 살을 넘겨 돈에 쪼들리던 레핀에게 돌아왔다. 문제는, 한데 모아야 할 음악가들, 러시아인과 폴란드인과 체코인이 더러는 살아 있고 더러는 수십 년 전에 세상을 떠난 이들이라 한 방에 있어 본 적도 없고 그럴 수도 없었다는 점이다. 레핀은 그래도 이 모임을 그려, 스무 명이 넘는 이들을 큰 홀에 배치해 마치 곡과 곡 사이에 담소를 나누는 듯 보이게 했다. 글린카와 쇼팽, 그리고 아주 젊은 림스키코르사코프가 그 안에 있다. 이 그림은 슬라브주의 정서가 한창 고조되어 러시아의 정체성과 슬라브의 동질감이 유행처럼 이야기되던 때에 태어났고, 레핀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이 모든 것을 주머니 속에. 앱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