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phael, St. Michael Vanquishing Satan, 1518. Wikimedia Commons. · PD
사탄을 물리치는 성 미카엘
상세 정보
이야기
1518년, 교황 레오 10세는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에게 보낼 선물로 라파엘로에게 이 커다란 제단화를 주문했다. 프랑스 왕실의 기사단이 수호성인으로 삼던 대천사 미카엘을 그린 그림이었으니, 그 자체가 두 궁정을 잇는 외교의 몸짓이었다. 갑옷을 두른 미카엘이 창을 들고 사탄을 발밑에 짓눌러 어둠 속으로 밀어 넣는다. 로마의 분주한 공방에서 라파엘로는 제자들의 손을 빌려 이 작품을 완성했다. 이 그림을 그리고 두 해 뒤, 그는 37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