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ns Memling · PD
서 있는 성모자상
상세 정보
이야기
한스 멤링이 활동하던 15세기 후반의 브뤼헤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상업 도시였다. 이탈리아와 에스파냐의 상인들이 이 플랑드르 항구에 드나들며 개인 기도를 위한 작은 성화를 주문했고, 멤링은 그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가였다. 이 서 있는 성모자 역시 집에서 홀로 바라보며 기도하도록 만든 소품으로 보인다.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가 조용히 서 있고, 플랑드르 특유의 섬세한 세부와 잔잔한 빛이 화면을 감싼다. 멤링은 1490년 전후에 이런 신심 어린 그림을 여럿 남기고 1494년 브뤼헤에서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