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 2세 조각상

람세스 2세 조각상


상세 정보

작가
미상의 이집트 미술가 (람세스 시대)
제작 연도
-1246
기법
화강섬록암
유형
조각
크기
196 × 70 cm

이야기

1824년, 이집트 상형문자를 읽는 길을 막 열어젖힌 프랑스 학자 샹폴리옹이 토리노에 왔습니다. 그해 사르데냐 왕 카를로 펠리체가 프랑스 영사를 지낸 피에몬테 출신 베르나르디노 드로베티의 이집트 수집품을 사들였고, 샹폴리옹은 그것을 연구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그중 그를 가장 사로잡은 것이 카르나크의 아문 신전에서 온 이 화강섬록암 왕상이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이 조각을 ‘이집트의 벨베데레 아폴론’이라 부르며, 여섯 달 동안 날마다 보았는데도 볼 때마다 처음 보는 것 같다고 썼습니다.

람세스 2세는 케프레시 왕관을 쓰고 헤카 홀을 가슴에 댄 채 왕좌에 앉아, 이집트의 적을 상징하는 ‘아홉 개의 활’을 발밑에 밟고 있습니다. 다리 옆에는 왕비 네페르타리와 아들 아멘헤르케프셰프가 작게 서 있습니다. 얼굴이 아버지 세티 1세와 무척 닮아서 한때는 세티의 조각을 아들이 가로챈 것으로 여겨졌지만, 조각에도 명문에도 고친 흔적은 없습니다. 박물관은 네페르타리가 함께 새겨져 있다는 점을 근거로, 기원전 1279년부터 1213년까지 이어진 치세의 전반부, 아마도 초기의 작품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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