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스 황소 숭배 장면이 있는 석비

아피스 황소 숭배 장면이 있는 석비


상세 정보

작가
미상의 이집트 미술가 (람세스 시대)
제작 연도
-1246
기법
석회암, 오목새김, 채색 흔적
유형
조각
크기
90 × 60 cm

이야기

아피스는 멤피스의 신전에서 기르던 살아 있는 황소로, 프타 신의 신성한 동물이었습니다. 아피스가 죽으면 미라로 만들어 사카라 사막에 판 무덤에 묻었는데, 그곳이 훗날 세라페움이라 불리게 됩니다. 람세스 2세 시대에 이 매장 방식이 새로 정비되어, 황소를 차례로 묻을 수 있도록 양옆에 방이 늘어선 긴 지하 회랑을 팠습니다. 오늘날 '작은 지하 회랑'이라 부르는 곳입니다. 관리들은 그곳에 석비를 남겼고, 이 석비는 1852년 2월 26일 프랑스 고고학자 오귀스트 마리에트의 발굴 때 그 회랑의 무너진 방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위쪽 장면에서 황소는 뿔 사이에 태양 원반을 얹고 등에 덮개를 두른 채 받침대 위에 서서 제물 탁자를 마주하고 있고, 그 위로 날개 달린 눈이 펼쳐져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주름 잡힌 허리옷과 소매 달린 웃옷 차림의 남자가 부채와 지팡이 모양 왕홀을 들고 경배합니다. 아래쪽에서는 남자 두 명이 찬가가 새겨진 글줄 옆에서 두 손을 들고 있습니다. 명문에는 왕실 서기, 총사령관, 왕의 맏아들이라는 칭호를 지닌 메르넵타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람세스 2세 시대에 이 칭호는 훗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같은 이름의 왕자를 가리킵니다. 석비에는 그의 집안사람들, 곧 서기 차이, 서기 타, 시종 세멘타우이의 이름도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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