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ul Signac · PD
책이 있는 정물
상세 정보
이야기
시냐크가 그림을 시작한 지 2년쯤 되었을 때 차린 정물이다. 그는 건축을 공부하다가 파리에서 본 모네 전시에 이끌려 화가가 되기로 했고, 1883년에도 여전히 모네가 하던 대로 색을 따로따로 느슨하게 얹고 있었다. 스승도 화상도 없었다. 그것이 이듬해에 바뀐다. 1884년 첫 앵데팡당전에서 조르주 쇠라를 만났고, 2년 안에 그는 섞지 않은 색을 작고 고른 점으로 찍어 화면을 쌓아 올리게 된다. 평생 글로 옹호한 방식이다. 탁자 위의 정물은 그가 이후 거의 쓰지 않은 주제다. 남은 수십 년을 그는 항구와 강과 배에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