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n van Eyck · PD
남자의 초상을 위한 습작 (니콜로 알베르가티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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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 얼굴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지금도 증명되지 않았다. 이 초상은 오랫동안 교황의 사절이었던 이탈리아 추기경 니콜로 알베르가티로 불렸지만, 그 이름이 빈의 유화 초상에 붙은 것은 17세기에 들어서였다. 알베르가티는 카르투시오회 수도자여서 삭발을 하고 수도복을 입었을 텐데, 그림 속 남자는 모피 안감을 댄 옷을 입고 있다. 역사학자 맬컴 베일은 1990년에 영국의 추기경 헨리 보퍼트를 후보로 내놓기도 했다. 확실한 것은 얀 반 에이크가 남긴 작업의 흔적이다. 그는 은필과 금필로 얼굴을 그리고, 그 옆에 마스강 유역의 방언으로 16줄의 색채 메모를 적었다. 머리는 황토빛 갈색, 눈 사이는 핏빛 붉은색, 이마는 더 창백하게, 사마귀는 짙은 노랑, 턱에는 희끗한 수염. 그런데 이 수염은 드로잉에는 그려져 있지 않고, 빈 미술사 박물관의 유화에만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