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ian · PD
타르퀴니우스와 루크레티아
상세 정보
이야기
로마 전설에서 왕의 아들 섹스투스 타르퀴니우스는 단검으로 귀부인 루크레티아를 위협해 욕보입니다. 이 그림에서 그는 단검을 치켜들고, 루크레티아는 한 팔을 높이 든 채 다른 손으로 그를 밀어냅니다. 티치아노는 1571년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를 위해 이 주제의 완성작을 마무리했는데, 그 그림은 지금 케임브리지에 있습니다. 같은 해 네덜란드 판화가 코르넬리스 코르트가 그 구도를 판화로 펴냈습니다. 빈의 이 그림은 같은 구도를 따르면서도 다른 점이 많습니다. 두 인물은 화면 가장자리에 잘릴 만큼 바짝 다가서 있고, 붓질이 매우 자유로워 미완성작으로 불리는 일이 많습니다. 빈 미술 아카데미는 1907년 빈의 한 미술상에게서 이 그림을 사들였고, 티치아노 말년인 1572년에서 1576년 무렵의 작품으로 분류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거장의 손길로 보는 이도 있고, 어색한 인체 표현을 근거로 조수나 모방자의 작품으로 보는 이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