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cob Jordaens · PD
에우로페의 납치
상세 정보
이야기
1643년 요르단스가 이 화폭에 서명했을 무렵, 그는 거의 저절로 안트베르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가가 되어 있었다. 루벤스가 1640년에, 반 다이크가 1641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평생 그를 가려 온 두 거장이 잇따라 사라지고 도시의 으뜸가는 화가로 그가 남은 것이다. 주제는 그에게 낯설지 않았다. 젊을 때 이미 그린 적이 있었다. 유피테르가 온순한 흰 황소로 변해 공주 에우로페를 태우고 바다 건너 크레타로 데려가는 장면이다. 요르단스는 이 이야기를 냉정한 우아함 대신, 불그레한 살갗과 놀란 시녀들로 가득한 소박하고 북적이는 화면으로 그려낸다. 위쪽에는 작은 쿠피도가 날아다니며, 이 황소가 사실은 모습을 바꾼 사랑의 신임을 일깨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