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술사
상세 정보
이야기
1558년 피터르 브뤼헐은 판화 밑그림으로 연금술에 빠져 집안을 망치는 남자를 그렸다. 아내는 빈 지갑을 흔들고, 아이들은 텅 빈 찬장을 뒤지며, 뒤쪽에서는 온 가족이 구빈원으로 끌려간다. 거의 한 세기가 지나서도 이 주제는 플랑드르에서 잘 팔렸고, 브뤼헐의 손녀와 결혼한 테니르스도 연금술사를 여러 번 그렸다. 이 그림에는 가족이 없고 남자와 도구만 있다. 한 손에 펼친 책을 든 채 그릇 속의 무언가를 젓는 그의 주위에는 기묘한 솥과 작은 화로, 유리 기구가 빼곡하다. 당시 사람들은 이 남자의 결말을 알았다. 금을 만들겠다며 재산을 쏟아붓다가 결국 거지가 되는 사람, 그것이 연금술사였다. 이 작은 패널화는 뒤에 오라녜 가문의 소유가 되어 헤트 로 궁전에 걸려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