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ilko · PD
성모 승천
상세 정보
이야기
1616년 무렵 브뤼셀의 한 가르멜회 성당 주제단을 위해 그려진 거대한 제단화다. 윗부분이 둥근 아치형인 것도 제단에 맞추기 위해서였다. 그 무렵 브뤼셀에서 남부 네덜란드를 다스리던 알브레히트 대공과 이사벨라 공주는 1609년 스페인과 네덜란드 공화국 사이에 맺어진 12년 휴전 덕분에 전쟁을 멈출 수 있었고, 종교 전쟁으로 훼손된 성당들을 다시 꾸미는 일이 활발해졌다. 안트베르펜의 루벤스 공방은 제단화 주문이 가장 많이 몰리던 곳 가운데 하나였다. 미술관은 이 작품을 ‘루벤스와 공방’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루벤스가 구상을 맡고 조수들이 그림의 일부를 그렸다는 뜻이다. 원래는 나무 패널에 그렸다가 나중에 캔버스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혁명 뒤 몇 해 동안 파리에 있었고, 1815년 프랑스 정부가 브뤼셀에 돌려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