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Honoré Fragonard · CC-BY-SA-4.0
비너스의 탄생
상세 정보
이야기
1753년 무렵, 프라고나르는 20세를 갓 넘긴 나이로 아직 프랑수아 부셰의 공방에서 배우고 있었다. 부셰는 프랑스 로코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가였다. 이 《비너스의 탄생》이 그 사실을 잘 보여 준다. 바다에서 막 솟아오른 여신이 푸토와 물거품의 구름에 떠받쳐진 모습은, 부셰가 몇 해 전에 그린 《비너스의 승리》를 가까이 따르고 있다. 재능 있는 제자의 습작으로, 밝은 색채와 발그레한 살결은 루이 15세 궁정의 취향에 맞았다. 이 그림에는 붉은 초크로 그린 밑그림도 남아 있는데, 지금은 미국의 한 대학 미술관에 있다. 젊은 화가가 구도를 정리한 뒤 화폭으로 옮겨 가는 과정을 거기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