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스테르담 칼버르스트라트의 얀 더 흐로트 서점과 복권 판매소
상세 정보
이야기
이사크 아우바터르는 서명 옆에 작은 숫자들을 적어 넣었다. 월, 둘로 나눈 연도, 그리고 일이다. 합치면 1779년 10월 25일, 네덜란드 연방공화국의 공영 복권인 ‘헤네랄리테이트 복권’ 판매가 시작된 날이 된다. 얀 더 흐로트의 가게 문 앞이 북새통인 것도 그 때문이다. 남자들은 서로 밀치고 서로의 몸 위로 기어오르며 안으로 들어가려 하고, 입구 위 간판은 여기서 표를 판다고 알린다. 그 위에는 학문과 문예를 기리는 라틴어 문구가 걸려 있다. 한 해의 나머지 기간에 이 집은 서점이었기 때문이다. 위층 창문마다 구경꾼들이 몸을 내밀고, 양옆 여관의 손님들도 재미있다는 듯 지켜본다. 이 건물은 지금도 칼버르스트라트에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