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PD
신들의 회의 (메디치 연작을 위한 스케치) 14번
상세 정보
이야기
루벤스가 이 스케치를 그리던 1622년, 그림이 찬양하는 혼인 정책은 이미 프랑스 궁정에서 민감한 문제였습니다. 일곱 해 전 섭정이던 마리 드 메디시스는 아들 루이 13세를 스페인 공주와, 딸 엘리자베트를 스페인 왕위 계승자와 맺어 주는 이중 혼인으로 두 왕실을 묶어 두었습니다. 그러나 루이 13세와 훗날 그의 재상이 되는 리슐리외 추기경은 전혀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누구에게도, 특히 합스부르크 가문에게는 기대지 않는 프랑스였지요. 그림 속에서는 신들이 모후의 편에 섭니다. 구름 위에서 회의를 열어 이 동맹을 승인하는 장면입니다. 눈여겨볼 것은 지구의인데, 합스부르크 가문의 독수리와 부르봉 가문의 백합이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폭이 일곱 미터 가까이 되는 완성작은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