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ancisco Goya · PD
도자기 파는 여인
상세 정보
이야기
한가운데 여인이 파는 것은 아세롤라, 당시 마드리드 거리에서 팔던 산사나무 열매다. 바구니를 팔에 걸고 마하 차림을 한 그녀는 망토로 얼굴을 반쯤 가린 세 남자 사이에서 거리낌 없이 수작을 받아 준다. 같은 방에 걸릴 짝 그림인 군인과 부인은 같은 구성을 정반대 어조로 되풀이하는데, 그쪽은 온통 점잔 빼는 분위기다. 세로 259센티미터에 가로 100센티미터인 이 띠는 엘 파르도 궁 아스투리아스 왕세자 부부의 침실에서 창과 창 사이, 또는 문 옆 벽면에 들어갈 몫이었다. 짜인 태피스트리는 남쪽 벽을 장식했다. 고야가 1778년과 1779년에 이 방을 위해 그린 밑그림은 일곱 점이고, 그중 여섯 점이 프라도에 있다. 태피스트리의 구성이 조금 다른 탓에, 화포의 왼쪽이 잘려 나갔으리라는 추정도 나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