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PD
성체의 수호자들
상세 정보
이야기
1625년 에스파냐령 네덜란드를 다스린 사람은 수도복 차림의 미망인이었다. 펠리페 2세의 딸 이사벨 클라라 에우헤니아는 남편과 함께 브뤼셀에서 통치했고, 1621년 남편이 죽은 뒤로는 평생 클라라회 수도복을 입었다. 그해 그는 마드리드의 왕립 수도원 데스칼사스 레알레스를 위해 성체를 주제로 한 태피스트리 20점을 주문했고, 밑그림은 루벤스가 맡았다. 이 작은 목판은 마드리드에 함께 남아 있는 여섯 점의 밑그림 가운데 하나다. 한쪽에는 라틴 교부들이 서 있고, 가운데를 차지한 인물은 전설에서 성체를 높이 들어 병사들을 물러서게 했다는 아시시의 클라라다. 그 클라라의 얼굴은 발주자인 왕녀의 얼굴이다. 태피스트리는 브뤼셀에서 짜였고 지금도 그 수도원의 소유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