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known author Unknown author · PD
플로라의 왕국
상세 정보
이야기
푸생은 1631년 무렵 로마에서 이 그림을 그렸다. 교황의 도시에서 골동품상과 수집가들 사이에 이름을 얻어 가던 프랑스 화가였다. 그는 오비디우스에 나오는 인물들을 한 정원에 모았는데, 이들은 모두 죽는 순간 꽃으로 변하는 존재들이다. 나르키소스는 물그릇 위로 몸을 굽힌 채 여전히 제 모습에 반해 있고, 그 곁에 에코가 앉아 있다. 아이아스는 칼에 몸을 기대고 있으며, 그 아래 흰 카네이션은 곧 그의 피로 붉게 물들 것이다. 한가운데에서는 꽃의 여신 플로라가 춤을 추며 꽃잎을 흩뿌린다. 모든 몸짓이 죽음 직전의 한순간이지만, 전체는 환한 봄 정원처럼 배열되어 있다. 위쪽에서는 태양신이 전차를 몰고 하늘을 가로지르며 이 이야기가 담긴 단 하루를 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