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r Paul Rubens · PD
섭정의 행복 (스케치)
상세 정보
이야기
1625년 2월 초, 루벤스는 마리 드 메디시스의 갤러리를 마무리하러 파리에 도착했고, 시간은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5월 11일에 왕대비의 딸 헨리에타 마리아가 잉글랜드 왕 찰스 1세와 대리 결혼식을 올리기로 되어 있었고, 그림은 축하 행사 전까지 완성되어야 했습니다. 이 스케치는 바로 그 몇 달 사이에 나왔습니다. 미술관은 이 작품을 1625년 작으로 보는데, 뮌헨에 있는 다른 연작 스케치들보다 삼 년 늦습니다. 주제 자체가 뒤늦게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너무 곤란해진 왕대비 추방 장면을 대신할 그림이었지요. 여기서는 더 이상 어떤 사건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마리는 선한 통치 그 자체의 모습으로 옥좌에 앉아 저울과 보주와 정의의 지팡이를 들고 있고, 곁에서는 '관대'와 '풍요'가 그녀의 치세가 가져온 축복을 쏟아 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