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ul Cézanne · PD
프랑수아 졸라의 댐
상세 정보
이야기
1876년 여름, 세잔은 마르세유 서쪽의 해안 마을 레스타크에서 화가 카미유 피사로에게 편지를 썼다. 이곳 풍경은 트럼프 카드 같아서 파란 바다 위에 빨간 지붕들이 놓여 있고, 햇빛이 너무 강해 사물이 파랑, 빨강, 갈색, 보라의 실루엣으로 보인다는 내용이었다. 카디프의 국립 웨일스 박물관은 이 그림의 평평하고 단순한 구성이 바로 그 편지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한다. 그림은 종이에 유채로 그린 뒤 캔버스에 붙인 것이다. 지금의 제목인 ‘프랑수아 졸라의 댐’은 1914년 파리 베르넴죈 화랑의 전시에서 붙은 이름으로, 에밀 졸라의 아버지가 엑상프로방스 근처에 설계한 댐을 가리킨다. 하지만 화면에는 댐이 보이지 않고, 세잔 카탈로그 레조네는 이 풍경을 레스타크에서 바라본 마르세유베르 언덕으로 본다. 초기 소장자 가운데에는 1883년에 이 그림을 산 화가 폴 고갱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