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웨일스는 모네와 반 고흐를 찾아볼 첫 번째 장소는 아니다. 그래서 카디프의 그림 방들이 그토록 뜻밖이다. 이 작품들은 대체로 두 자매 그웬돌린과 마거릿 데이비스의 기증이었다. 웨일스 석탄·철도 거물의 손녀였던 이들은 1908년 무렵부터 프랑스 인상주의를 사들인 영국 최초의 수집가에 속했다.
1920년 그웬돌린은 세잔의 정물화와 반 고흐의 '오베르의 비'를 각각 2000파운드 남짓에 사들였다. '오베르의 비'는 그가 생의 마지막 몇 주에 그린, 비스듬히 내리치는 붓질의 잿빛 폭우다. 눈부신 파란 옷의 여인을 그린 르누아르의 '파리 여인'이 가까이 걸려 있고, 모네의 '루앙 대성당'과 그의 베네치아 풍경 여러 점, 로댕의 '키스' 청동 주조본도 함께 있다.
두 자매는 컬렉션 전부, 약 260점을 1951년과 1963년 국립박물관에 남겼다. 그 인상주의 방들은 이제 미술관의 자연사 전시실, 공룡까지 있는 그곳과 한 지붕 아래 자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