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 PD
비게이라 운하 위의 글레즈 다리
상세 정보
이야기
반 고흐는 1888년 2월 20일 아를에 도착했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일본 판화에서 보던 맑은 빛과 선명한 색을 만나리라 기대했지만, 마을은 눈에 덮여 있었다. 눈이 녹은 3월, 그는 아를 남쪽을 지나는 비귀에라 운하로 나가 그 위에 놓인 다리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글레즈 다리를 담은 이 작은 캔버스는 아를에서 보낸 첫 몇 주의 작업에 속하고, 같은 시기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이 지방이 일본처럼 아름답다고 거듭 적었다. 일본에 빗대어 상상하던 그 풍경은 지금 실제로 일본에 있다. 화장품 회사 창업자가 20세기 후반에 사들인 컬렉션을 바탕으로 2002년 하코네에 문을 연 폴라 미술관이 가진 반 고흐 유화 세 점 가운데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