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colas Poussin · PD
성체성사의 제정
상세 정보
이야기
푸생은 로마에서 16년을 살았고 떠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도 1640년 12월 왕의 명으로 파리에 불려 와 리슐리외 추기경 앞에, 이어 루이 13세 앞에 섰다. 왕이 그에게 맡긴 일은 생제르맹앙레 옛 성 예배당의 제단화였다. 훗날의 루이 14세인 도팽이 태어난 뒤 그 성은 새 고전 취향에 맞춰 다시 꾸며지던 참이었다. 궁정의 그림 일감은 여러 해 동안 시몽 부에가 쥐고 있었는데, 이 결정을 두고 왕이 부에가 한 방 먹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한다. 푸생은 1641년 1월부터 9월까지 이 그림을 그렸고, 이듬해 로마로 돌아가 다시는 오지 않았다. 최후의 만찬을 밝히는 빛은 고대풍으로 매달린 램프 하나뿐이고, 그 둘레의 방은 거의 비워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