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orgione · PD
솔로몬의 심판
상세 정보
이야기
1500년 무렵, 스물 남짓의 젊은 조르조네는 베네치아에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작은 패널은 그 초기작으로, 지금 같은 우피치에 걸린 '모세의 시련'과 짝을 이루는 그림이다. 주제는 솔로몬왕의 재판이다. 한 아기를 두고 두 여인이 서로 제 아이라 다투자, 왕은 아이를 둘로 갈라 나누라 명해 참된 어머니를 가려냈다는 성경 이야기다. 그런데 조르조네의 화면에서 이 극적인 사건은 오히려 자그맣게 물러나 있고, 뒤로 펼쳐진 부드러운 언덕과 나무, 물빛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야기보다 분위기를 앞세우는 그다운 태도가 이 이른 그림에서 이미 엿보인다. 인물의 일부는 페라라 출신의 조수가 함께 그렸다고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