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stave Courbet · PD
시골의 연인들
상세 정보
이야기
옆모습을 보이며 붉은 머리의 여인의 손을 잡은 수염 난 젊은 남자는 쿠르베 자신으로, 스무 살을 갓 넘긴 무렵의 모습이다. 화가가 되려고 고향 오르낭을 떠나 파리로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다. 여인은 비르지니 비네로, 1840년대 대부분을 함께한 그의 반려이자 그의 유일한 아들의 어머니였다. 그녀의 머리에는 들길을 걷다 꺾는 메꽃으로 엮은 관이 얹혀 있고, 그림의 부제는 젊은 날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부드럽고 어딘가 몽상적인 쿠르베, 일찍이 드러냈다가 훗날 대체로 접어 둔 서정적인 면모다. 이후 그는 일부러 꾸밈을 덜어낸 커다란 농촌 정경으로 이름을 얻게 된다. 그는 이 두 인물에게 여러 번 돌아왔고, 그가 태어난 오르낭에 남아 있는 이 그림도 그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