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derot · PD
마르세유의 오렌지색 배
상세 정보
이야기
1923년의 마르세유 구항은 이미 큰 배들의 자리가 아니었다. 수심이 얕아 증기선들은 19세기 중반부터 북쪽의 라졸리에트 부두로 빠져나갔고, 도시 한복판의 오래된 항구에는 고깃배와 연안을 오가는 작은 화물선이 남았다. 시냐크가 그린 오렌지 배도 그런 배다. 지중해 건너편에서 감귤을 실어와 도심 부두에 곧장 부려놓던 종류다. 시냐크는 1880년대부터 이 항구로 거듭 돌아왔고, 1930년대 초까지 같은 물과 같은 돛대를 그렸다. 이 1923년 그림은 지금 도쿄에 있다. 무역상으로 시작한 마쓰오카 세이지로가 여든 살에 평생 모은 미술품을 공개하기로 마음먹고 1975년에 연 마쓰오카미술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