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갈의 귀환
상세 정보
이야기
그림 속 하갈은 대개 떠나는 모습이다. 화가들은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이 이집트인 여종 하갈을 아들과 함께 광야로 내보내는 장면을 즐겨 그렸다. 여기 그려진 것은 그보다 앞선, 훨씬 드문 이야기다. 아브라함의 아이를 가진 하갈은 그의 아내 사라의 질투를 피해 달아났는데, 광야의 샘가에서 천사가 그녀를 찾아내 돌아가라고 일렀다.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는 1637년 무렵 그 귀환을 그렸다. 붉은 옷의 아브라함이 그녀를 맞으며 두 여인 사이를 중재하듯 서 있고, 왼쪽에는 천사가, 집 문간에는 사라가 있다. 미술관은 무거운 옷 주름에서 라파엘로와 안니발레 카라치의 영향을 보지만, 코르토나의 인물들은 훨씬 활발하게 움직인다. 1713년 이 그림은 피렌체의 페르디난도 데 메디치 대공자의 재산 목록에 올라 있었고, 1783년에서 1792년 사이에 빈으로 옮겨졌다. 그 무렵 토스카나를 다스린 것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대공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