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생시메옹 농장 앞길

Claude Monet, The Road in Front of Saint-Simeon Farm in Winter, 1867. Wikimedia Commons. · PD

겨울 생시메옹 농장 앞길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67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81.5 × 102 cm

이야기

1867년의 겨울은 혹독했고, 노르망디 해안의 옹플뢰르 일대에 내린 폭설이 스물여섯 살의 모네를 바깥으로 내몰았다. 그해 겨울 그는 눈 풍경을 네 점 그렸는데, 같은 주제를 거듭 그린 첫 시도였고, 훗날의 건초더미와 대성당 연작을 낳은 습관이었다. 우연히 그를 마주친 한 기자는, 외투를 세 겹이나 껴입고 장갑을 낀 채 얼굴이 반쯤 얼어붙은 신사가 이젤 앞에 앉아 작은 발난로를 발치에 두고 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고 적었다. 바로 곁에는 생시메옹의 여관이 있었는데, 몇 해 전 철도가 해안까지 닿은 뒤로 풍경화가들이 값싸게 모이는 자리가 되어 있었다. 그가 정말로 좇던 것은 바로 이 길에 있다. 눈의 흰빛은 잿빛과 푸른빛으로 빚어졌고, 머리 위 하늘은 그저 평평하게 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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