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François Millet · PD
달빛 아래 양 우리
상세 정보
이야기
1872년 무렵 밀레는 다시 바르비종에 있었다. 1870년 전쟁 동안에는 가족과 함께 자신이 자란 바닷가 근처의 셰르부르에 피신해 있었다. 이 작은 목판화는 그에게 오래 익숙했던 주제로 돌아간다. 바르비종과 샤이 사이의 탁 트인 평원에서 목동들은 밤이 되면 들판 한가운데 울타리를 둘러 만든 우리에 양 떼를 몰아넣었다. 밀레는 이미 1850년대 말에 달밤의 이 장면을 그린 적이 있는데, 그 그림은 지금 볼티모어에 있다. 여기서는 달이 지평선 바로 위에 낮게 걸려 있다. 양들은 울타리 너머에서 희뿌연 덩어리를 이루고, 목동은 우리 가장자리의 검은 그림자일 뿐이다. 화면의 절반이 넘는 부분이 하늘이다. 이 그림은 뒷날 밀레에게 파스텔화를 많이 주문했던 파리의 건축가 에밀 가베의 소유가 되었고, 1889년 만국박람회에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