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리스망
상세 정보
이야기
이 작은 나무판 뒷면에는 폴 세뤼지에가 직접 쓴 메모가 있다. 1888년 10월 퐁타벤에서 고갱의 지도 아래 그렸다는 내용이다. 같은 달 고갱은 브르타뉴를 떠나 반 고흐가 기다리던 아를로 갔다. 그림 속 장소는 '사랑의 숲'이라는 뜻의 부아다무르로, 마을 바로 바깥 아벤강을 따라 이어진 숲이다. 오르세 미술관은 이 색면들에서 오솔길, 늘어선 너도밤나무, 강기슭, 물레방앗간을 읽어 낸다. 나무줄기와 물에 비친 그림자는 연한 푸른색의 세로 획이 되었다. 세밀한 묘사는 거의 없다. 타오르는 듯한 노란색이 화면 대부분을 덮고, 붉은 띠가 물가를 나타내며, 방앗간은 어두운 지붕을 얹은 청회색 덩어리가 되었다. 이 그림은 훗날 화가 모리스 드니의 소유가 되었고, 드니는 1903년 잡지에 그 사연을 처음 소개했다. 미술관은 1985년에 이 그림을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