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omas Cole · PD
티탄의 술잔
상세 정보
이야기
토머스 콜은 자신의 그림에 설명하는 글을 곁들이곤 했다. 그러나 1833년, 긴 유럽 여행에서 막 돌아와 그린 이 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남기지 않았다. 그래서 이 거대한 잔은 지금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잔은 평범한 풍경 속에 놓여 있지만, 그 테두리 위에는 하나의 세계가 따로 펼쳐진다. 가장자리를 따라 나무가 우거지고, 그 사이로 그리스식 신전과 이탈리아식 궁전이 서 있으며, 잔에 고인 물 위로는 작은 범선들이 떠 간다. 물이 테두리를 넘어 아래로 흘러내리는 곳에는 새 풀이 돋아난다. 콜은 이 잔이 무엇을 뜻하는지 끝내 밝히지 않았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오늘날까지 이 그림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작품이라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