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omas Cole · PD
홍수 물이 빠짐
상세 정보
이야기
1829년, 토머스 콜은 처음으로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건너가려던 참이었다. 잉글랜드에서 젊은 공화국 미국으로 이주한 이 화가는 배를 타기 전에 과학자의 조언부터 구했다. 그는 예일의 지질학자 벤저민 실리먼에게, 대홍수의 물이 빠진 뒤 땅은 실제로 어떤 모습이었을지 물었다. 그 대답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우리는 동굴 안쪽에서 바위까지 드러난 헐벗은 해안을 내다본다. 부러진 돛대와 뿌리째 뽑힌 나무들, 그리고 사람의 두개골 하나가 널려 있다. 콜에게 홍수는 낡고 타락한 세계를 씻어내고 깨끗한 세계를 남기는 힘이었다. 그래서 그는 앞쪽의 잔해를 그늘 속으로 밀어넣고, 멀리 밝은 빛 속에 아직 물 위에 떠 있는 노아의 방주를 두었으며, 비둘기 한 마리가 그 빛을 가로질러 방주를 향해 날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