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녀 카타리나, 바르바라와 함께 있는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16세기 초 네덜란드 지역에서는 나무판 대신 직물에 그린 그림이 많았지만, 오늘날까지 남은 것은 아주 드뭅니다. 직물이 쉽게 상했기 때문입니다. 이 그림은 그 드문 생존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마포 위에 아교 템페라로 곧바로 그렸고, 제대로 된 바탕칠 없이 동물 가죽으로 만든 아교만 스며들게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흔적은 화면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 군데가 찢어졌고, 물감이 닳아 올이 드러난 곳도 있습니다. 주제는 성녀 카타리나의 신비로운 결혼입니다. 아기 그리스도가 카타리나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고, 맞은편에는 성녀 바르바라가 무릎을 꿇고 있으며, 그 머리 바로 뒤로 그녀의 상징인 탑이 보입니다. 1918년 런던에서 액자도 없이 팔렸을 때, 경매 목록은 이 그림을 옛 거장들의 모사품 가운데 하나로 분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