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루카와 성녀 가타리나에게 나타난 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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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오른쪽의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만이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우리를 똑바로 바라봅니다. 그 위 구름 틈으로 성모자가 나타나고, 맞은편의 복음사가 루카는 두 팔을 활짝 벌립니다. 곁에는 그의 상징인 소가 있고, 발치에는 팔레트와 붓이 놓여 있습니다. 루카가 성모의 초상을 그렸다고 믿었기에 화가들은 그를 수호성인으로 모셨습니다. 이 제단화는 1589년 레조 에밀리아의 공증인들이 대성당 안의 자기들 경당을 위해 주문했습니다. 카라치는 오른쪽 아래 돌 받침대에 서명과 함께 1592년이라고 적었지만, 제자리에 놓인 것은 아마 1597년이 되어서였습니다. 그 뒤 거의 두 세기 동안 그림은 레조에 머물렀습니다. 1786년 도시를 다스리던 모데나 공작이 자기 화랑으로 옮겼고, 십 년 뒤 프랑스가 그곳에서 파리로 가져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