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mille Pissarro · PD
칠면조를 돌보는 소녀
상세 정보
이야기
칠면조는 16세기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으로 건너왔습니다. 피사로가 살던 시절 프랑스 농가에서는 칠면조를 떼로 길렀고, 추수가 끝나면 그루터기만 남은 밭으로 몰고 나가 떨어진 낟알을 쪼아 먹게 했습니다. 긴 회초리로 무리를 모아 지키는 일은 흔히 어린 소녀의 몫이었습니다. 피사로는 1884년에 이 칠면조 치는 소녀를 그렸습니다. 소녀는 나무줄기에 기대어 막대를 낮게 쥔 채 무리와 다른 쪽을 바라보고, 그 뒤로 평평한 밭이 짚가리 몇 개와 지평선 위의 작은 교회 탑까지 펼쳐집니다. 재료는 종이에 템페라로, 빨리 마르고 광택 없는 화면을 만드는 물감입니다. 그런데도 종이 크기는 높이 81센티미터로 캔버스만 합니다. 오른쪽 아래 서명에는 연도가 84로 적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