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아스터와 글라디올러스가 담긴 꽃병

Vincent van Gogh, Vase with Chinese Asters and Gladioli, 1886. Wikimedia Commons. · PD

차이나 아스터와 글라디올러스가 담긴 꽃병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86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61 × 46 cm

이야기

1886년 봄, 반 고흐는 동생 테오와 함께 살기 위해 파리로 옮겼고, 그의 그림은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네덜란드 시절의 어두운 갈색은 색채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그해 여름 그는 꽃을 그렸습니다. 몇 달 사이에 30다발이 넘는 꽃다발을 그렸는데, 살아 있는 모델을 쓸 돈이 없었던 반면 꺾은 꽃에는 그런 비용이 들지 않았던 것도 한 이유였습니다. 이 과꽃과 글라디올러스 꽃병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는 마침 아돌프 몽티셀리의 정물화를 막 알게 된 참이었습니다. 물감을 두껍고 화사하게 올리는 프랑스 화가로, 반 고흐가 그 방식을 시험해 보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빨강을 초록에, 파랑을 주황에 부딪혀 강한 색들이 나란히 놓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색과 한결 자유로운 붓놀림의 습작이었습니다. 그림 속 소박한 꽃병은 지금도 남아 같은 암스테르담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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