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를 연주하는 비너스

하프를 연주하는 비너스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32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214 × 150 cm

이야기

교황 우르바노 8세의 조카 안토니오 바르베리니 추기경은 17세기 로마에서 손꼽히는 음악 후원자였고, 그의 곁에서 일한 음악가 가운데 하프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마르코 마라촐리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하프의 마르코'라는 뜻으로 마르코 델아르파라고 불렀다. 조반니 란프란코는 1630년에서 1634년 사이에 그를 위해 이 그림을 그렸다. 미술관은 그 뒤에 있던 거래까지 전한다. 마라촐리가 화가의 딸에게 음악을 가르쳤고, 이 그림이 그 수업료였다는 것이다. 반쯤 옷을 벗은 비너스가 노래하는 어린아이 둘을 곁에 두고 트리플 하프를 연주한다. 현이 세 줄로 놓여 반음계의 모든 음을 낼 수 있던 악기다. 이 하프는 실제로 존재했다. 나무에는 바르베리니 가문의 상징인 벌이 새겨져 있고, 악기 자체가 로마 국립 악기 박물관에 남아 있다. 미술관은 이 그림을 음악과 회화, 그리고 그 둘을 후원한 이들에게 바친 이중의 찬사로 읽는다. 1662년 세상을 떠나면서 마라촐리는 유언으로 이 그림을 안토니오 추기경에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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